제목: 평균의 종말 | 저자: 토드 로즈 | 출판사: 21세기북스 제목: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 저자: 이혜정 | 출판사: 다산에듀 . . 내가 속한 독서 모임에서는 주 차별로 주제와 그에 속한 책을 정하고, 각자...

[책 소감] 교육; 평균의 종말,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제목: 평균의 종말 | 저자: 토드 로즈 | 출판사: 21세기북스

제목: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 저자: 이혜정 | 출판사: 다산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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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독서 모임에서는 주 차별로 주제와 그에 속한 책을 정하고,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정해 토론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주제가 너무 심오하거나,
책의 분량이 일주일 안에 읽기 어려우면
분량을 나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택한다.

각자 한 파트를 맡아 설명하기에
나를 움직이는 문장을 따로 메모하기에는 어렵다.
글을 올리기에 모호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억을 위해 짧게나마 남겨놔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책 리뷰가 아닌 책 소감으로..)

#평균의 종말


평균에 대한 허상에 대해 알리는 책이다.
저자인 토드 로즈가 TED에서 강연한 것이 화제가 되어
책까지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우리가 매일 생각하는
'평균은 넘어야지'라는 말은
평균으로 우월과 열등을 논한 시대에 생긴
강박관념이라는 것.

테일러의 표준화 시스템으로 인해
현대의 회사 시스템이 구축되어
관리자라는 직군이 탄생한 점.

이상적인 여성상인 '노르마'와 닮은 여성을 찾는 대회에서
평균에 부합하는 여성이 극소수였다는 점.

평균으로 우월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맥락으로 사건과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

승자 없는 평균의 게임으로
학사 제도가 아닌 수료 제도를 제시하고,
이를 포괄한 새로운 교육 모델의 필요성을 주장한 점.

모임에서 책에 대한 평가는
1~2장에서 작가가 주장하는 바가 상당히 인상 깊었지만,
3장에서 제시한 대안이 작가가 걸어온 삶을
너무 많이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1장을 읽은 나는
'한 집단의 평균에 속하는 사람이 극소수이고
평균으로 우월을 나누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작가의 주장에 동의하지만,

상이한 주제와 상황에서 평균은 필요하다고
언급한 작가의 말로 미루어보아
'평균의 종말'은 너무 과격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해당 주제와 동일한 다큐멘터리를 보았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와 수용적 사고로 교육의 방식과 효과를 논한다면
한국은 수용적 학습을 고수하고 있었고,
대조군으로 언급된 미국은 비판적 학습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결국 교수의 말과 의도에 부합되는 학생이
서울대에서 A+을 받기 쉬운 셈이 된다.

비판적 학습의 배경은 '질문'인데
학부생들의 확립되지 않은 지식으로 생각을 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과
연구 논문 실적 압박을 받는 교수들의 낮은 강의 준비 충실도가
이를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모임에서는 해외 대학의 예시 중
가장 이상적인 안을 꼽아보았는데

강의 녹음 파일과 영상 파일을 제공하고
교수에 대한 다면 평가를 이루는 싱가포르 국립대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비판적 사고 위주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강의중심교수의 개념 도입과
주입식이 아닌 질문과 발제가 중심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의 생각은
우리 모두가 학교에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선생님에게 질문하지 않고
옆 친구에게 물어보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얻은 지식은
기억이 오래 남는 것처럼
'질문'이 존중받는 분위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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