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야바이 위치: 연세로7안길 37 평점: 4/5 . . 젊음의 거리 신촌, 가지각색의 행사가 열리는 곳. 그래서 더 자주 찾게되는 것 같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엔 행사를 둘러본 후, 혹은 저녁 즈음에 잡은 약속 장소로 가는...

[신촌] 야바이; 맥주와 오꼬노미야끼의 완벽한 조화


상호: 야바이
위치: 연세로7안길 37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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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신촌, 가지각색의 행사가 열리는 곳. 그래서 더 자주 찾게되는 것 같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엔 행사를 둘러본 후, 혹은 저녁 즈음에 잡은 약속 장소로 가는 곳이 있다.
오꼬노미야끼 맛집으로 유명한 '야바이'

맥주와 오꼬노미야끼는 대체로 남녀노소 다 좋아하고, 자리의 분위기 또한 가벼운 편이라 자주 찾게되는 것 같다. (내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고, 내부는 많이 협소하다. 그래서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대기는 필수다. (우리는 1시간 정도 대기를 한 것 같다.)
대기자의 경우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대기층에서 기다리면 이름을 호명해준다.




주문한 오꼬노미야끼는 스탭분들이 알아서 조리를 해주셔서 딱히 할 게 없다. 어떻게 만드는지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기다림 끝에 먹는 오꼬노미야끼와 맥주의 맛은 어떤 말도 필요가 없다. 다만, 치즈 양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으니 메뉴 선정에 있어 신중해야 할 것 같다. (많아서 문제라고 하니 적으신 분들은 환영하실 것 같다.)




나는 이곳이 아이러니하게도 작아서 맘에 든다. 대기자들을 생각하면 오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겠지만, 아지트 같은 느낌에 상대도 나도 서로 밀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다리면서 느꼈던 점 하나.
최근에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갔었는데, 그곳은 대기자의 기다림을 최소화 해주는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반면 여기는 명부에 자기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기다림에 지쳐 순서를 확인하고 스탭에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보였다.

소비자의 니즈에 따른 서비스의 변화보다는 니즈를 읽는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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